갓 사귄 남녀가 있었다. 여자는 친한 친구들에게 남자 친구를 소개해 주기로 했다. 오랜만에 사귄 남자 친구인지라 친구들이 궁금해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기가 저녁 사겠다고 했고, 금요일 밤 강남 부근 호프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남자가 당일 갑작스럽게 야근을 하게되었다. 어쩔 수 없이 여자는 친구들과 먼저 만나서 남자가 올 때까지 수다를 떨었다.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났다. 조금 늦는다던 남자는 여자와 친구들이 음식과 술을 다 먹을때 쯔음 도착했다. 결국 남자는 여자의 친구들과 5분 정도 인사만 간단히 나누고, 헤어지게 됐다. 그런데 계산을 하려니 친구들이 잘 먹었다고 하며 모두 먼저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닌가? 당황한 남자는 여자에게 물었다.
혹시 이거 내가 계산해야 해?
여자도 당황해하며 말했다.
오빠 소개해 주려고 한 자리니깐.. 그리고 오빠가 사기로 했잖아...
남자는 난감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래도 난 하나도 먹지 않았는데 내가 사라고?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
싸우기 싫었던 여자는 알았다며 자기가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머쓱해진 남자는 그러지 말고 반반씩 내자고 제안했다.
여자와 남자는 각각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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