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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들의 6가지 특징에 이어 반대로 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혹자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반대로 하면 일 못하는 사람들 아니냐라고 물을 수 있겠으나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취업 특강을 할 때 합격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패턴이 없이 다양하지만 불합격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공통적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일잘과 일못도 비슷하다.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6가지뿐아니라 다양한 특징으로 발현될 수 있다. 하지만 일 못하는 사람들은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일 못하는 사람들에게 없는 7가지 특징을 공개하겠다.




1. 생각이 없다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정말로 아무 생각이 없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데, 심각한 문제가 터져도 그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자기가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서 앞에 사람이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데, 문 밖으로 나가기 전에 화장 지워진 곳은 없는지 확인부터 하는 격이다.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수준 이하로 이해하고, 매우 단편적인 수준으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1부터 10까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회의할 때 스스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남이 하는 말만 들으려고 하기 때문에 존재감이 없는 편이다. 격하게 말하면 쓸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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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답이 없다. 10년 정도 교육시켜 성장하길 기다리던가, 정말 단순한 업무만 줘야 한다.




2. 일이 없다

이들에게 일을 주기란 쉽지 않다. 일을 주면 묵은지처럼 묵혀두거나,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길 기회만 엿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시로 확인하지 않으면 일은 타임캡슐처럼 짬이 되어버린다. 


생각이 없는 사람이 일까지 없으면 말이야 방구야 상황이 연출된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기려면 합당한 근거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생각이 없으니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면서 일을 넘기려고 하는 것이다.


"난 이거 안 해도 큰 문제 안 생기는데, XX는 문제 생기지 않아? 빨리 해야겠네?"


일이 없는 사람들은 주 업무가 뭐고, 어떤 일을 하는지 물어보면 대답을 잘 못한다. 일을 제대로 해보지 않았으니 자신의 일에 대해서 설명 혹은 소개조차 버거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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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마이크로 매니징으로 숨 막히게 해야 한다. 도망갈 여지를 주면 항상 튈 생각만 하기 때문이다.




3.  잘못이 없다

이들은 잘못을 한 적이 없다. 문제가 생겨도 항상 자신이 아니라 남이 문제고, 환경이 문제기 때문이다. 회사는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시간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학교처럼 교과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인수인계는 커녕 아무런 정보 없이, 맨 땅에 헤딩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집중하는 반면 일 못하는 사람들은 핑계를 찾는다.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 받아서", "저 사람이 설명을 제대로 안 해줘서", "장기 휴가 다녀와서 적응이 안되서", "요새 기분이 울적해서", "데이터가 없어서" 등등


심각한 경우는 잘못을 은폐하는 것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핑계를 대는 건 얄미운 걸로 끝날 수 있겠는데 문제를 묵히거나 숨기면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더욱이 생각이 없는 사람이 잘못까지 없으면 큰 문제가 생겨도 인지를 못하니 잘못이 잘못인지도 모르고 그냥 방치될 수 있다. 결국 회사가 고소 당하고. 법정까지 가는 경우다. 안타깝게도 회사는 일이 심각하게 커지고 나서야 알게 되고 말이다. 그래도 이들은 잘못이 없다고 한다. 아니 잘못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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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해결중심적인 코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방어가 심해 누군가에게 교육 받는 것도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4.  질문이 없다

이들은 질문하지 않는다. 생각이 없으니 궁금한 게 없을 수도 있고, 일이 없으니 질문 할 게 없을 수도 있다. 혹은 스스로 혼자 뭔가 해보겠다는 객기일 수도 있다. 뭐가 됐든 질문 없이 일을 하면 삽질하기 마련이다. 이건 특히 신입이나 주니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부지런한 멍청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정확한 지점에서 곡괭이 질을 해야 되는데 생뚱맞은 지점에서 혼자 미친듯이 삽질하는 것이다.


이들은 매우 안타까운 케이스다. 사실 신입사원이나 주니어는 역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받아가며 일을 배워야 한다. 혼자 성과를 내고 인정 받겠다고 삽질을 고수하면 성장은 커녕 객기 대마왕이 되어버린다. 시니어조차 정확하게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후배더라도) 해당 전문가에게 물어보며 일을 진행하는데, 일 못하는 사람들은 정말 질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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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특히 신입이라면 뽑지 말아야 하고, 주니어라면 힘들겠지만 계속 붙어서 감시(?) 해야 한다. 이상한 짓 못하게..




5. 관심이 없다

이들은 해야할 업무에 관심이 없다. 그리고 하지 말아도 될 일에 관심이 많다.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사고다. 리더의 의견과 예산, 문제와 목적이 명확하게 있는데도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관심 있는, 하고 싶은 일에만 몰두한다


이들은 회의할 때 암을 유발한다.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일방통행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해야할 일에 대한 이야기는 한 귀로 흘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만 말한다.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면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하는 논리조차 없다. "그냥 이런 거 하면 재밌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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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그들의 관심에 그나마 맞는 부서로 이동시켜야 한다. 절대 변하지 않는다.




6. 수용이 없다

이들은 자기가 똑똑한 줄 안다. 그래서 스스로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자신의 의견을 남들에게 관철시키려 한다. 그리고 논리적 결함이나,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 당하면 억지 주장을 펼친다. 생각도 없고 수용까지 없으면 정말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고집 피우는 상황이 연출된다. 


일 잘하는 사람도 수용이 없을 수 있다. 스티브 잡스도 그런 인물 중에 하나다. 하지만 일 못하는 사람이 수용이 없으면 절망이다. 소통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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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철저하게 논리로 무너뜨리거나 권위자를 통해 무너뜨려야 한다. 이런 사람들 일수록 또 권위에 약하다.




7. 벽이 없다

이들은 자신의 무능력함을 관계로 무마하려고 한다. 재밌는 점은 해당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만 친밀한 관계를 쌓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모두에게 친밀한 관계를 쌓는다면 원래 성격이 그렇구나 할 수 있겠지만, 노골적으로 업무 유관자에게만 주말에 따로 만나서 놀자고 하거나, 먹을 걸 사주는 게 특징이다.


따로 만나도 절대 일 얘기는 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친분만 쌓으려고 하고, 자신의 애로사항을 어필하려 한다. 결국 이들이 원하는 건 이거다.


"우리 사이에.. 나 힘들어.. 도와줘.. 이것 좀 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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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과는 만리장성을 쌓아야 한다. 절대 넘어오지 못하게..




7가지 대응방안을 써놓긴 했으나, 이런 사람들과는 같이 일하지 않는 게 복이다. 사람은 누구나 뛰어난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하니 말이다. 참고로 일 잘하는 사람이 나가는 이유는 일 못하는 동료 때문인 이유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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