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게노 효과

파파게노 효과란?

>> 자살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해 모방자살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언론보도 자제를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는 유명인의 자살이 모방자살을 부추긴다는 '베르테르 효과'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파파게노 효과는 자살에 대한 상세한 보도가 또 다른 자살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요약하면 파파게노 효과란 자살에 대한 언론보도를 자제하면 자살충동을 예방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뜻한다. 파파게노 효과에서 파파게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생겨난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새잡이꾼 파파게노는 사랑하는 여인이 사라지자 목을 매려 하지만 요정들이 나타나 목을 매는 대신 종을 올리라고 말을 하고 이 말을 듣고 종을 울린 파파게노 앞에 다시 사랑하는 여인이 나타나고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는 이야기에서 본을 땃다. 파파게노 효과가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자면 일부 전문가들은 언론이 베르테르 효과를 더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자살에 대한 언론 보도를 줄이면 자살 충동을 예방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게되어 파파게노 효과가 나오게 되었다.

파파게노 효과가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

>> 한 예로 오스트리아는 한때 자살률이 정말 높은 국가였다. 그러나 현재 오스트리아는 자살률이 최저 수준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파파게노 효과가 제대로 힘을 발휘 한다. 점점 높아지는 자살률에 대해 고민하던 오스트리아 연구진은 언론의 자살 보도를 자제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이후 '자살 보도 권고안'을 주요 언론사에 알리게 되고, 미디어 권고가 이루어지자 자살자 수는 절반으로 떨어지게 된다. 파파게노 효과가 제대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자살은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줄여 나가야 될 문제 중 하나다. 그러나 파파게노 효과로 자살에 대한 언론 보도를 무작정으로 자제하는 시도는 좋지 않다. 우리 사회의 비극이 된 세 모녀 자살 사건과 같이 우리 사화에서 몰랐던 부분이지만 개선되어야 할 문제들을 알려줄 수 있는 사건까지 묻혀 변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살을 막아야 하지만 우리 사회의 비극으로 인한 자살은 우리가 좀 더 관심을 보여야 하고 반성하고 한번 더 생각을 해봐야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