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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는 다리가 꽤 많습니다. 큰 것은 대교라고 불리고, 작은 것은 그냥 교라고 불립니다. 응봉역에서 서울숲으로 가는 길목에 중랑천을 끼고 있는 응봉교라는 다리가 있습니다. 응봉교 중간 지점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트랙을 걷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중랑천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 뛰는 사람들, 걷는 사람들, 혼자 걷는 사람들, 함께 걷는 사람들, 옆길로 나가는 사람들, 옆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앞 사람을 따라가는 사람들, 뒷 사람들을 끌고 가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끊임없이 지나갑니다.

응봉교 아래에서 내려다 본 모습


트랙을 지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들 길을 가고 있구나
빠르게 가는 사람도 있고,

느리게 가는 사람도 있구나
함께인 사람도 있고,

혼자인 사람도 있구나
...
..


트랙을 지나는 사람들을 평온한 마음으로 바라보세요. 이 사람들은 어떤 인생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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