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글쓰기
거짓말을 써야 할까요?
거짓말을 써야 할까요?
2017.09.21"자소서에 쓸 말이 없을 때 거짓말을 써야할까요?" 이 질문도 꽤 자주 받곤 한다. 우선 조건부터 잘못됐다. 자소서에 쓸 말이 없을 때란 없다. 모든 사람은 고유한 경험이 있고, 각각의 경험마다 의미와 가치는 반드시 있다. 사건에 대한 해석과 의미부여를 못하고 있을 뿐이지 쓸 말이 없는 건 아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써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과거의 경험에서 재해석하거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사건은 없는지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위의 경우를 제외하면 남는 경우는 '너무' 솔직한 경우다. 솔직과 정직은 다르다. 솔직은 그대로 말한다는 개념이지만 정직은 질문에 대한 바른 답을 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솔직은 불필요한 말이 튀어나올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예를 들어보자.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쓰라..
못생긴 글, 잘생긴 글, 이상한 글
못생긴 글, 잘생긴 글, 이상한 글
2017.09.20자소서를 읽다보면 머리 속에 이 지원자가 대략 어떤 성향의 사람일 것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곤 한다. 뭐 실제 이미지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글 스타일을 보면 글쓴이의 성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글의 인상이 중요한 이유는 채용하는 포지션에 어울리는 이미지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어린이와 관련된 직무에는 좀 포근하고 유한 인상이 선호 될 것이고, 회계 같은 직무는 꼼꼼하고 체계적인 느낌의 인상이 선호 된다. 이미지가 맞으면 잘생긴 글로 평가될 것이고, 안맞으면 못생긴 글로 평가 될 것이다. 글의 인상이라는 건 형용사, 부사, 동사에 의해 형성되곤 한다. 같은 의미를 표현하는데도 파란 하늘이 "보인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멋스러운 소리가 "들린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자소서 잘 쓰는 방법이 뭔가요?
자소서 잘 쓰는 방법이 뭔가요?
2017.09.05자소서 뿐만 아니라 글쓰기 관련해서 많이 묻는 공통 질문이 있다. 바로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학창시절, 장점과 단점, 포부, 지원동기 등등 마무리는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 아마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취준생들이 골머리를 앓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생뚱맞게 이런 드립이 떠오른다. 이효리가 말했지. "고민고민 하지마~"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글을 마무리 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내가 글을 쓰려면 생각이 정리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썼다고 치자. 이 글에 마무리를 생각해보자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있다.질문형 : 하루하루 생각을 정리해보고 요약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 인용형 : 강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글이 써지지 않는다면 아직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