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여행의 시간
정처 없이 걷기 좋은 장소
정처 없이 걷기 좋은 장소
2020.07.04마음이 복잡할 땐, 여기저기 계속 걸어다녀 보세요. 걷고 걷다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씻겨 내려가고 생각이 정리되기도 한답니다. 이 곳은 도심 속 작은 숲 같은 곳입니다. 정처 없이 걷기 좋은 장소죠. 왜냐고요? 미로 같아서 계속 돌고 돌게 되거든요!
트랙을 지나는 사람들
트랙을 지나는 사람들
2020.06.28도심 곳곳에는 다리가 꽤 많습니다. 큰 것은 대교라고 불리고, 작은 것은 그냥 교라고 불립니다. 응봉역에서 서울숲으로 가는 길목에 중랑천을 끼고 있는 응봉교라는 다리가 있습니다. 응봉교 중간 지점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트랙을 걷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 뛰는 사람들, 걷는 사람들, 혼자 걷는 사람들, 함께 걷는 사람들, 옆길로 나가는 사람들, 옆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앞 사람을 따라가는 사람들, 뒷 사람들을 끌고 가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끊임없이 지나갑니다. 트랙을 지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들 길을 가고 있구나 빠르게 가는 사람도 있고, 느리게 가는 사람도 있구나 함께인 사람도 있고, 혼자인 사람도 있..
도심 속 오아시스, 서울숲 호숫가
도심 속 오아시스, 서울숲 호숫가
2020.06.07"뉴욕 센트럴 파크에 가본 적 있으세요?" 처음 뉴욕 여행을 갔을 때, 서울은 비교도 안 되는 텁텁한 공기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그때 한 여름에 비오기 전이라 습한 날씨 영향도 크긴 했지만 말이죠. 길거리에 나무 한 그루 없던 뉴욕의 거리는 매우 생소 했는데요. 이런 아쉬움을 몰아서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뉴욕 맨하튼 센트럴 파크 였습니다. 아주 멋진 도심 속 공원이었죠. 이 센트럴 파크를 본 딴 곳이 바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입니다. 공원이라고 하면 다들 기대하는 게 다를 수 있어요. 누구는 한적한 장소를, 누구는 시끌벅적한 장소를, 누구는 데이트 혹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로운 장소를 생각하죠. 서울숲은 이 모든 기대를 만족 시켜주는 곳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