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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를 발견하는 사람과 문제를 만드는 사람

#본질 #일을위한일

문제를 만들어서 해결하려는 사람을 조심해야 해요.

1.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겠죠?

근데 그게 문제인지 아닌지 정의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문제가 아닌데 문제라고 정의하면

거기서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지는 것 같아요.

 

2.

그래서 '진짜 문제',

본질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제만 제대로 찾아내도

절반의 성공인거죠.

그래서 '진짜 문제'를 제대로 발견하는 사람은

정말 뛰어난 인재라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흔치 않으니까요

 

3.

반대의 사람도 있다는 걸 조심해야 해요.

문제를 발견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일부러 만들어 내는 사람이에요.

 

가상의 예를 들어 볼까요?

11시 이후에 택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죠.

그런데 직원들이 10시 45분에 일이 끝났는데도

15분을 기다려 택시를 타고 가는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해요.

그리고는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그 시간까지 어떤 업무를 했고,

컴퓨터의 ON시간까지 추적해서

어뷰저들을 적발하겠다고 제안해요.

그래서 적발이 되면

성과를 냈다고 뿌듯해 해요.

성과를 위해 문제를 만들어 내는 거죠.

진짜 성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4.

그런데 말이에요.

구성원들이 15분을, 아니 30분을 기다려서

택시타고 가는 게 진짜 문제일까요?

회사의 문화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그 시간까지 남아있는 게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오후 11시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제도가 만들어진 이유가 무엇일지도 궁금해요.

11시까지 일했다면 오래 일했으니 편히 가라는 취지인건지

11시면 절대적으로 늦은 시간이니

안전을 위해 택시를 타라는 취지인건지 말이죠.

그리고 한 두명이 아니라 대부분이 구성원들이

그 시간까지 야근을 하는 건지도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런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택시를 타기 위해 15분을 기다리는 어뷰징(?)을 하는 것 같으니

적발해 내겠다라는 게 좋은 접근인지 잘 모르겠어요.

 

문제를 발견해 내는 동료와 함께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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