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라이너] 무언가 우리 안의 죄책감을 키우고 있어
[플랫라이너] 무언가 우리 안의 죄책감을 키우고 있어
2018.12.18영화 플랫라이너는 사후 세계를 인위적으로 경험하려는 의대생들의 이야기다.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난 후, 어렸을 적 기억을 모두 생각해 내거나 직관력이 확장되자 다른 이들도 사후 세계를 경험하려 한다. 여기까지는 영화 루시나 미드 리미트리스와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잠재 의식 확장이라는 면에서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생각치 못했던 부분을 건드린다. 인간의 잠재 의식 확장이 긍정적인 측면만 있느냐의 문제다. 잠재 의식이 과연 나에게 좋은 것만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영화에서는 잠재되어 있던 자신의 죄책감이나 숨기고 싶었던 비밀까지 자동으로 확장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나타난다. 의식의 확장으로 인해 직관력이나 기억력이 보통 인간을 훌쩍 넘어서지만, 반대 급부로 부정적인 의식까지 함께 확장되는 것이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