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 모르겠다는 취업 준비생
취업 상담을 할 때,
제가 제일 중요하게 말씀드리는 부분은
자기 탐색입니다.
알아차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죠.
이 자기 탐색이라는 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자기 탐색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나를 알아야 자기 소개서라는 걸 쓸 수 있고,
면접에서도 나에 대해서 말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나를 알지 못하는데
나에 대한 글이나 말이 제대로 나올리 만무하죠.
그런데 자기 탐색을 하다보면
종종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탐색을 위한 질문이나 생각에 대해
전혀 진행이 안되는 경우입니다.
나에 대한 생각 정리가 제일 중요한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생각이 안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적지 않은 취준생 분들이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Ted의 한 강연에서는
직업을 찾는 방법에 대해
생각말고 행동을 하라고 합니다.
그럼 위에서 제가 말한 자기탐색,
즉 생각 정리와 행동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생각 정리가 안되는 이유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생각하는 연습이 되어있지 않을 때
생각을 정리하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교육에서
주도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
아직 충분히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소재의 부족입니다.
생각을 정리하려면 생각할 소재들이 있어야 합니다.
소재가 없는데 생각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거나
재해석을 못했을 뿐이지
자신의 인생에 소재가 없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건
지나간 과거 경험에 대해
재해석과 의미를 부여하는 거겠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과거의 소재는 행동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행동을 하고 소재가 생겨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
내가 누구인지 파악하려고 해도
그게 정말 어렵다면,
생각 정리할 사건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테드 강연에서 나온 것처럼
행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한달마다 새로운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해보면서
다양하게 직업을 경험해 보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소재를 쌓아가고
생각을 정리해 가면 됩니다.
정리해 볼까요?
생각과 행동 무엇이 먼저인가?
20살 넘게 살아왔다면,
생각할 소재가 없다고 볼 순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봐도 소재가 없다면
행동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행동하면서 경험을 쌓고,
그 후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생각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행동을 해야 생각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죠.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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