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아무개의 생각
장인 어른의 15가지 회사 생활 조언
장인 어른의 15가지 회사 생활 조언
2019.07.29 1. 다 사람 사는 곳이다 첫 이직을 할 때, 두려움이 있었다. 첫 회사가 워낙 캐쥬얼하고 수평적인 회사였기 때문이다. 어느 회사로 가든 문화나 일하는 방식이 경직되고, 위계질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마치 군대를 다시 가는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 하지만 장인 어른은 그래봤자 다 사람 사는 곳이라고 하셨다. 군대와 마찬가지로 부적응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2. 효율적인 사람들만 모아두면 분위기 안 좋아진다 나는 나름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효율적으로 일하는 편이다. 반복적인 작업은 자동화 하거나 프로세스를 수정하는 식으로 말이다. 글도 최대한 미니멀리즘으로 쓴다. 그래서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으로 일하는 동료를 보면 답답함을 자주 느끼곤 한다. 이 얘기를 들은 장인 어른은 이런 ..
뛰어난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뛰어난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2019.06.30기업에서는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원들은 좋은 회사로 이직하려 한다. 회사원들이 바라는 좋은 회사의 지표는 연봉/문화/비전/업무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중 문화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문화라는 것을 좀 더 세분화하면 기업 문화, 부서장 성향, 일하는 방식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기업 문화는 보수적이고 위계질서가 강하냐 혹은 수평적인 문화냐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부서장의 성향은 꼰대냐 아니냐 혹은 카리스마 리더나 소프트 리더냐 등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일하는 방식은 보고서 중심이냐 액션 중심이냐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구분은 중요한 게아니다. 대충 나눠 본거다. 중요한 건 문화라는 건 굉장히 다방면으로 분류해 볼 ..
일 잘 하는 사람들의 5가지 사고 방식
일 잘 하는 사람들의 5가지 사고 방식
2019.06.23일취월장이라는 책에 보면 일을 잘 하기위한 5가지 사고가 나온다. 반성적 사고, 통계적 사고, 맥락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 재무적 사고, 이렇게 5가지다. 이 5가지가 회사에서 일할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생각해 보자. 1. 반성적 사고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냉철한 분석을 하는 사고 방식이다. 아무래도 회사 일을 하다보면 실수를 하거나 성과를 못 내는 일이 발생한다. 큰 실패를 하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다. 문제는 회사라는 곳이 약육강식의 세계다보니 자기 방어를 하게 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문제를 숨긴다거나, 남에게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외부 요인으로 핑계대는 거다. 반성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지 않는다. 스스로 무엇이 부족했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주변인으로 사는 법
주변인으로 사는 법
2019.05.06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있다. 주인공은 무지막지하게 강하기도 하고, 약했는데 점점 성장해서 강해지기도 하고, 인기가 많기도 하고, 인기가 없었는데 인기가 점점 많아지기도 한다. 혹은 계속 최악의 상황으로 가다가 막판에 반전으로 크게 성공하기도 한다. 주인공이란 그런 식으로 표현되기 마련이다. 배드엔딩 속 비운의 주인공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행운의 주인공이다.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인공의 삶에 매우 익숙하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 현실은 어떨까? 모두가 주인공으로 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평생을 주인공으로 살 수는 없다. 단, 사람에 따라 주인공으로 많은 부분을 사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당연하고 익숙한 주인공의 삶초두에 말한 것처럼 우린 영화나 드..
같은 책을 다시 읽을 때 오는 것들
같은 책을 다시 읽을 때 오는 것들
2019.04.14군대를 제대한지 어느 덧 10년이 넘었다. 군 복무 시절에 내무실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 한 권을 읽은 적이 있다. 중학교부터 무협지와 판타지 소설 외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었는데 군대에서는 아무 소설책이라도 읽어야만 살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랄까? 그 책은 당시 22살이었던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마치 19금 영화였던 '비트'를 16살 때 보니 정서 붕괴가 왔던 경험과 비슷했다. 등장 인물들은 모두 굉장히 어두웠고, 자살하는 캐릭터가 많았으며, 남자 주인공은 여러 여자 주인공들과 섹스를 나누는 책이었다. 그 책은 그 이후로 나의 인생 소설이 되었다.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로 여러 등장 인물들이 나왔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그들의 정서 상태와 생각이 모두 공감됐다. 두 번째는 너무 리얼한 ..
듣지 않는 사람이 얻을 수 없는 것
듣지 않는 사람이 얻을 수 없는 것
2019.04.07커뮤니케이션이라는 범주 안에서 사람들을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장 대중적인 구분은 공감하는 사람과 답을 주는 사람이다. 공감하는 사람은 잘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는 사람이다. 딱히 솔루션이나 주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내세우지 않는다. 답을 주는 사람은 솔루션을 주고, 정보를 주고, 충고를 해주는 사람이다. 딱히 공감을 해주거나 위로를 해주진 않는다. 보통 이 차이를 남자와 여자의 차이로 말하곤 하는데, 남녀 차이라기 보다는 사람차이라고 말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오늘 말하고 싶은 건 답을 주는 사람이 얻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다. 1. 주는 사람는 그저 주는 사람일 뿐 편의상 답을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지만 결국 이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뭔가를 계속 주는 사람이다. 그게 답 일..
온라인 독서 토론 모임을 만든 이유
온라인 독서 토론 모임을 만든 이유
2019.04.07과거 대학생 시절부터 독서 토론 모임을 종종 다니곤 했다. 물론 지금까지 유지되는 모임은 없다. 하다가 어느 순간 없어지는 게 독서 모임이었다. 그래도 모임을 하는 그 순간에는 재밌고 유익하긴 했다. 소셜 모임의 일환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 토론 모임의 아쉬움이 몇 가지 있었다. 1. 장소 선정아무래도 오프라인 모임이다보니 구성원들이 모일 장소가 필요했다. 스터디룸을 빌리면 너무 학술 모임 같고, 커피숍을 빌리자니 자리 예약이 불가능해서 불안정했다. 모임 리더 입장에선 꽤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2. 모임 장소까지 이동모임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그래도 외출인데 씻고, 치장도 해야하니 왕복 2시간은 필요한 셈이다. 이 시간이 나에겐 꽤나 아까웠다. 3. 모임 시간오프라인 모..
레깅스를 입지 마라?
레깅스를 입지 마라?
2019.03.31외국에서 어느 학생의 어머니가 대학교 게시판에 글을 썼다고 한다. 여학생들이 레깅스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이유는 남학생들이 선정적인 눈길을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거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납득하는가? 내 생각엔 이 주제는 재밌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다. 선정성은 본능일까? 사회적인 산물일까? 레깅스의 용도? 레깅스란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 볼까? 팬티스타킹이나 타이츠와 비슷하지만 발 부분이 없어 바지처럼 입을 수 있는 하의. 오랜 옛날 남성들이 착용하던 각반에서 출발한 레깅스는 신축성과 활동성이 좋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스포츠웨어로 많이 사용되는 레깅스는 날씬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의류이다. 몸에 붙는 스트레치 청바지가 스키..
국회 의원들은 왜 이상한 말을 할까?
국회 의원들은 왜 이상한 말을 할까?
2019.03.20TV를 보다보면 개콘보다 웃긴 장면을 종종 보곤 한다. 가끔은 웃기는 걸 넘어서 기가 차고 어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국회 의원들이 청문회나 국정 감사같은 회의를 진행할 때다. 보다보면 어떻게 국회 의원이나 된 사람들이 저런 어처구니 없는 걸 묻거나 억지 부리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왜 그런 걸까? [바보라고 하기엔...] 바보라고 하기엔 그들은 공부도 꽤 많이 했고, 경험도 많다. 그래서 바보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하다. 그런데 또 말하는 걸 보면 바보 같기도 하고 찝찝하다. 그럼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꼬고 꼬고 또 꼬아서 전략적으로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너무 똑똑해서? 한 수가 아니라 두 수, 세 수 앞을 보고 말하는 건 아닐까? [참고인으로 다녀 온 사람의 증언]특정 ..
왜 내가 아니라 쟤만??
왜 내가 아니라 쟤만??
2019.03.17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내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억울하거나 답답한 일을 겪곤 한다. 아니, 굳이 사회 생활까지 갈 필요도 없다. 연애에 있어서 내 사랑을 인정받지 못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똑같은 주제의 논문을 제출 했는데 친구 논문이 채택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니 말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 현상에 대해 아주 명료한 답을 주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있다. [애니메이션 오버로드 중]리저드맨 종족을 토벌한 후,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오버로드와 그 부하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 오버로드는 남은 리저드맨을 다 죽이고, 좀비로 만들어서 군사로 쓰자는 의견을 냈다. 그러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리저드맨을 살리고 싶은 코키토스라는 부하가 다른 의견을 냈다. 코키토스 : 일부 리저드맨들..
회사에서 깨달은 20가지
회사에서 깨달은 20가지
2019.03.12생애주기라는 것이 있다. 나이를 먹어가며 거치는 공통적인 게 있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학창 시절, 취업, 결혼, 출산, 노후 등등이 되겠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다시 쪼개도 주기가 있다.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다. 아직 회사 생활의 끝까지 가보진 않았지만 그간의 경험을 통해 깨닫고 경험한 것들을 풀어 보려 한다. 1. 예상외로 최첨단이지 않다회사를 가면 스마트하게 일하고, 최첨단 환경에서 일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론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고, 환경도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회는 정글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2. 교과서는 없다.학창 시절까진 전과나 문제집, 교과서가 있었다. 모르는 게 있으면 해당 단원을 찾아서 풀어보면 됐다. 회사는 그런 게 없다. 정해진..
카톡 대화로 보는 썸&쌈
카톡 대화로 보는 썸&쌈
2019.02.27언젠가 대학 후배와 맥주 한잔을 한 적이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역시나 남자들이 모여 맥주 한 잔 하면 여자 이야기가 나온다. 여자들도 뭐 마찬가지 아닐까? 여하튼 후배의 썸녀 이야기를 듣게 됐다.형, 나 잘 돼가는 썸녀가 있어 싱글벙글하며 조만간 사귈 수도 있다고 하는 후배는 어떤 여자인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답변도 꼬박꼬박 하고 한번 답장하면 되게 정성스럽게 길게 보내 언어패턴과 심리를 공부하는 나에게 자신있게 톡한 내용을 보여주는 후배.그들이 일주일간 톡한 내용을 대충 훑어본 나는 말했다.이 여잔 너한테 관심이 없는데? 의아해하는 후배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1주일 동안 톡한 내용을 자세히 봐봐. 이 여자분이 너에게 질문한 적이 있어? 단 한 번도 없었다. 사람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