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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운전 초보들은 운전 할 때 꽤나 곤혹스럽다.
고가를 타거나 고속도로 입구/출구 진입이 헷갈리기 때문이다.
미리 갈림길을 준비하고 눈치 빠르게 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내비게이션은 필수다.
초보들은 내비게이션이 있어도 어렵긴 하지만.


02

살다 보면 운전처럼 여러 갈림길을 마주하게 된다.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선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오른쪽으로 가려고 계획했었다면?
그런데 실수로 왼쪽으로 가게 됐다면?
어떤 이는 좌절하고, 포기하기도,
어떤 이는 짜증과 자책을 할지도 모르겠다.


03

그런데 방향이 양극단으로 벌어진 선택지라면?
계획된 경로에서 이탈했을 때 멘탈이 크게 흔들릴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이런 일을 겪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안 겪어본 사람들이 더 적다.
혼자만의 고통이 아니라는 말이다.
멘탈이 흔들리고 괴로울 땐 내비게이션을 생각해 보자.


04

경로를 이탈하면 네비는 얼럿을 준다.
그리고 새로운 경로를 제공한다.
물론 처음 경로보다는 돌아가는 길이다.
조금 더 걸리지만 목적지까진 간다.
짜증이 날 때는 길을 잘못 들어섰다는 그 순간일 뿐.
가끔은 그 돌아가는 길이 뜻밖의 기회나 즐거움을 줄 때도 있다.


05
물론 인생은 운전처럼 단순한 목적지 설정은 아니다.
그럼에도 경로 이탈에 대한 마인드셋은 동일하다.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새로운 경로를 탐색합니다’
경로를 이탈했다고 차에서 내리는 사람은 없다.
성공하는 자와 못하는 자의 차이는 단순하다.
경로 이탈을 흔한 이벤트로 넘기느냐, 완전한 실패로 받아들이느냐.



살다가 경로를 이탈하는 일은 많다.
괜찮다.
좀 돌아가도 되고, 새로운 경로를 찾아도 된다.
어떻게든 간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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