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무작정 믿기 보다는 사전에 관찰이 필요하다
상대방을 무작정 믿기 보다는 사전에 관찰이 필요하다
2020.05.09아내가 '부부의 세계'를 보는 관계로 거실을 오가며 종종 몇 장면을 보게 되었다. 어제 본 장면은 어떤 학생의 엄마에게 김희애가 사과하는 장면이었다. 아마도 김희애 아들이 다른 학생을 때린 상황인 듯 했다. 이 장면에서 김희애가 이런 말을 한다. "우리 애가 그런 애 아니라는 거 아시잖아요" 그러자 학생의 엄마가 답한다. "자기 애를 다 안다고 착각하는 엄마들이 있지" 김희애는 아들 역할을 수행하는 아들 모습만을 보고, 학생 역할과 친구 역할도 잘 했을 것이라고 믿었던 듯 하다. 1. 사람은 많은 타인들과 여러 이해관계를 거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간다. 내 경우 1) 아들의 역할, 2) 남편의 역할, 3) 아빠의 역할, 4) 사위의 역할, 5) 회사원의 역할, 6) 부하직원의 역할, 7) 선배의..
신뢰
신뢰
2019.01.08우리는 종종널 신뢰한다, 널 믿는다, 널 사랑한다고 말할 때,"서로 그렇다" 혹은 "그래야 한다"라고당연하게 생각하곤 한다 엄청난 착각이다.
클럽 간다는 여친, 그리고 반대하는 남친
클럽 간다는 여친, 그리고 반대하는 남친
2018.03.30이 주제는 참 흥미롭다. 연애를 하다보면 종종 발생하는 문제. 클럽 간다는 여친과 반대하는 남친의 문제다. 나는 예전에 이 주제에 대해 명확한 생각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대였다. 이유는 클럽에서의 남자 심리와 행태를 알아서였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상황을 처음부터 뜯어보면서 생각해보자. 여친은 클럽에 가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남친이 가지말라고 한다. 혹은 안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여친은 친구들이랑 춤만 추다 올거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그래도 남친은 반대한다. 여친이 톡 쏘아 말한다.오빠, 나 못 믿어? 이 공격을 받으면 순간 당황하고 움찔할 수 있다. 신뢰의 문제를 들이미는 순간, 관계의 기반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친은 당황하지 않고, 개똥같은 논리로 응수한다.너는..
난 절대 믿지 않을 거야, 이제
난 절대 믿지 않을 거야, 이제
2017.08.20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면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 마련이지. 그 충격과 억울함이 얼마나 심할까? 토닥토닥. 믿음이나 사랑이나 기본적으로 양날의 검이라는 점을 알아야 해. 사랑은 언제든 그만큼의 에너지로 증오로 바뀔 수 있다는 거지. 믿음도 마찬가지야. 그 만큼의 에너지로 분노와 증오로 바뀔 수 있어. 그래서 내 기대와 다른 상황이 펼쳐졌을 때 내 입장이 아니라 제 3자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필요가 있어. 그래야 현실에 대응할 수 있지 이게 어렵다면 우선 사랑이나 믿음과 같이 타인과 관계된 모든 감정은 양날의 검이라는 걸 수용할 필요가 있어. 양날의 검 자체를 부정하고 다시는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하면 결국 손해는 내가 보는 거야. 사람이 결코 그렇게 살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