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관심의 증거
아마 대부분은 누군가 좋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직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군가 좋아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아.. 톡 보냈는데 왜 안 읽지?... 읽었는데 왜 답장이 안 오지...
샤워할 때 연락이 올지 모르니 소리 켜놓고 화장실에 폰을 놔둬야겠다..
아.. 오늘 만나서 뭘 해줘야 좋아할까.. 맛집을 찾아봐야겠다..
아 만나면 무슨 말을 하지.. 재밌게 해주고 싶은데..
지금 뭐 하고 있을까..? 밥은 잘 챙겨 먹고 있겠지??
와.. 여기 되게 재밌네.. 알려줘야겠다.. 나중에 같이 오고 싶네..
그런데 이와 반대 상황에서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까맣게 있고 친구 혹은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한다.
이 사람이 저한테 관심 있는 걸까요?
육감을 믿어라
육감을 촉이라고 하지만 육감 또한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각이다. 무의적으로 오감을 종합하여 발동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인이 느끼기에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낌이 들면 맞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본인이 누군가 좋아했을 때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라고 다르지 않다. 상대방이 예전에 내가 누군가를 좋아했을 때와 판이하게 다른 패턴을 보인다면 나에게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육감을 믿어라.
수다에 속지 마라
소개팅 후에 내가 보낸 톡에 답변을 잘 해주는 것에 대해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확신은 금물이다. 더욱이 장문으로 정성스럽게 보내 준다고 해도 말이다.
수다와 관심은 다르다. 상대방이 다소 외롭고, 자존감이 낮고, 애정을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수다로써 에너지를 충전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해소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 나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될 뿐이다.
상대방이 나와 연락하는 패턴을 잘 살펴보자. 내가 연락하는 것에 대해서만 답장이 오는가? 그리고 내가 묻는 질문에 대해서만 충실하게 답변하는가? 그 충실한 답변이라는 게 자신의 이야기인가?
내가 연락을 할 때에만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도 자신에 대한 내용이라면 관심이 아니라 수다라고 봐야 할 것이다.
관심의 증거
그렇다면 관심이라는 증거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위에서 말한 대로 내가 느낌에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없는 것 같다고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종종 촉이 틀릴 수도 있지만 내면 깊숙이 느끼는 촉은 대부분 맞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 좋아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증거를 찾아낼 수 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100%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의 본능이라고 볼 수 있겠다.
1. 먼저 연락하고 싶다.
궁금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좋아하게 되면 혹은 관심이 가게 되면 궁금하다. 결국 연락해서 알아가고 싶기 마련이다.
2. 상대방을 알고 싶다.
그래서 내 얘기보다는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싶고, 질문을 많이 하게 된다.
3.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낸다.
바쁜 사람이더라도 시간을 만들어 내기 마련이다. 화장실 가거나 밥 먹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연락하게 된다. 그리고 약속이 있었다면 약속을 바꾸거나 새벽이라도 만나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4. 자기 이야기를 덜 하게 된다.
2번과 연장선 상인데, 상대방을 더 궁금해하고 웬만하면 상대방에게 맞춰주려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자기를 덜 내세우고 상대방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해 가려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관심이 있는데 위처럼 안 한다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라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라면 그런 사람은 만나지 않을 것이다. 너무 삭막한 사람이 아닐까?
그렇다면 정리해보자.
우리가 흔히 친구들에게 듣는 고민은 무엇이 있었나?
야.. 이 사람 바쁜지 연락이 잘 안 오네..
이 사람 자꾸 자기 얘기만 해..
바쁘다고 한 달째 못 만나고 있어..
만나면 재미는 있는데 깊은 이야기는 못 나누네..
관심의 증거를 찾아보자. 어떤 상태일까?
사람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신이 관심을 가질 때 모습을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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