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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매달린 남자

 원 뜻은 교수형에 처해진 사람 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밝게 빛나고 있다. 밝게 빛나는 교수형에 처해진 사람?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다. 그가 매달리게 곳은 교수대가 아니라 살아있는 나무이며 목이 아니라 발목이 묶여 있다. 그의 얼굴은 총명해 보이며 죽음이나 고통에 대한 이미지와는 멀어 보인다. 그러면 그는 매달리게 되었을까? 혹시 그가 선택한 것은 아닐까? 잠시 쉬어가거나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아니면 신에 대한 충성으로 스스로를 거꾸로 매달았던 베드로의 상징인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그의 모습은 단순한 고통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붉은 타이즈로 세상을 살아왔던 경험을 묶고 푸른색 상의로 지혜와 지식을 겸비하였다. 그는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고 있으며 총명한 그의 모습에서 머지 않아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할 지혜를 키우고 있다. 그는 선택할 것이며 선택 당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자신의 의지로 내려올 것이며 때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기막힌 눈으로 세상을 다루게 것이다. 그러나 그의 역발상적 생각은 반드시 정의롭고 옳은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지금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스스로를 묶고 있는건가?


거꾸로 매달린 남자카드 정의

 스스로를 절제하며 때를 기다린다. 내가 못나고 약해서가 아니라 좋은 때를 기다리며 자신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때까지 참고 인내하며 자신의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 남들이 깜짝 놀랄 일을 하게 것이다.

 

이 그림이 의미하는 것

 이 카드는 일시적인 정지의 시기이자 희생, 자아를 잃어버린 시기를 상징한다. 삶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지만 이는 자발적인 희생이며, 이기심 없는 사랑으로 삶을 재정비할때임을 알려준다. 하지만 바보 같은 희생은 오히려 자신을 다치게 할 수 있음을 있지 말자.

붉은색 바지는 그가 신분이 높은 사람임을, 노란색 신발을 신었다는 것은 긍정적이고 남다른 아이디어로 무장했음을 상징한다. 푸른색 윗옷으로 볼 때 그는 인내심이 있고 침착하지만 본인이 차가운 성격이기 때문에 상대는 다정다감한 사람을 원한다.

 머리의 노란색 후광으로 볼 때 그는 지혜로우며 얼굴 표정 역시 밝다. 교수대에 생명의 잎사귀를 달고 있기에 기회는 다시 온다. 뒷짐 진 손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인내의 시간 속에서도 삶을 헤쳐 나갈 무엇인가가 엿보인다.


거꾸로 매달린 남자카드 키워드

 역발상, 재충전, 창의력, 와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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