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1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아파트 같은 동으로 이사오셨다.
저녁 8시 쯔음 장인어른이
잠깐 내려오라고 전화를 주셨다.
그러고선 집에 술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소주 한 병 있다고 하니
갖고 오라고 하신다.
친구가 추천해 준 대장부라는 소주 한 병을 들고 내려갔다.
소주를 보신 아버님이 이건 뭐냐고 물으시길래
친구가 추천해 준 증류식 소주인데
도수는 높지만 독한 맛이 안나서
괜찮은 술 같다고 말씀 드렸다.
그리고 나서 소주는 냉장고로 들어가고
우리는 맥주를 마셨다.
역시 사위 건강 챙기는 분은
장인어른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