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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 것 같아

아버지한테 연락이 왔다.

손녀 딸 보러 큰 형네 같이 가자고 말이다.

만나서 아파트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서

아버지가 설레 하시며 말을 꺼내셨다.

내 친구는 손주가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대.

그래서 손주 보러 아들 집에 매일 간대.

그 말을 듣고는 내가 한 마디 했다.

시아버지가 손주 보고싶어 미쳐서

아들 집에 매일가면 며느리가 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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