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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게 심리상담이다.

근데 이게 또 배워보면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게

경청과 공감이다.

그 후에 핵심 이슈 파악과 통찰이 필요하다.


조언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걸

심리 상담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그건 심리 상담이 아니다.

심리 상담에서 핵심은 경청과 공감이다.


근데 경청과 공감이란 게 진짜 어렵다.

무슨 말인지 모를 말을 잘 들어줘야 하고,

동문서답 하는 걸 잘 들어줘야 하고,

했던 말 또 하는 걸 잘 들어줘야 하고,

와 닿지 않는 감정을 잘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근데 또 이상한 점이 있다.

말을 잘 들어주고, 고민상담 잘해주고,

경청도 잘하고 공감도 잘해준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심리 상담사가 된 사람들은 어떨까?


경청과 공감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은

과도한 감정 몰입으로 인해 에너지가 빨리 소진되거나

지쳐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결론은 적당히 해야한다.

근데 다 알지 않나?

적당히가 뭔지도 모르겠고 진짜 어렵다는 걸.


그래서 심리 상담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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