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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안녕? 오늘은 선생님이 드라마 한 편을 갖고 왔어. 

송혜교, 박보검 나오는 남자친구들 다들 보니?

얼마 전에 여기서 박보검이 대기업에 최종 합격했거든.

거기 내용을 이야기 해보려고 해.


과연 어떻게 썼길래 극 중 대기업에 합격한 것일까? 

극 중에서는 자소서 전체가 나오는 건 아니고,

성장 배경과 입사 후 포부 정도만 나래이션으로 나와.

내가 보면서 다 받아 적어 놨지!




성장 배경

저는 과일가게 아들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아버지는 과일 장사를 하셨습니다남들은 과일 많이 먹고 자랐겠다 말하지만 정작 과일가게 아들은 성한 과일을 먹지 못합니다. 상처나거나 살짝 썩어서 없는 과일들을 먹기에도 바쁩니다.


홍제동 할머니 할아버지는 모두 나의 친조부님 같습니다. 나에대해 모르는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쇠하지 않는 기억력의 비결은 뭘까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맨발로 산에 오르내리시며 산기운을 받으시는 같습니다.


입사 포부

제가 사는 동네에는 오래된 놀이터가 있습니다. 어려서 부모님께 혼이라도 나는 날이면 숨어서 어머니가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던 곳입니다. 지금도 머리가 복잡하거나 기분이 좋은 날은 놀이터 그네에 앉아 시간을 보냅니다. 나이만큼 오래도록 자리를 지킨 놀이텅서 만난 위로, 여유, 고통의 인정. 모든 것들이 동화호텔과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뿜어낼 것을 확신합니다.




아마 많은 취준생들이 이렇게 생각할거야.

이렇게 쓰면 되는 거구나.


안돼~! 드라마와 현실을 착각하면 안돼!

하나 씩 뜯어볼까?


성장 배경!

내가 [자소서 특강]에서 누누히 말했지만

자소서를 쓰는 목적은

나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타겟 회사가 필요로 하는 걸 내가 갖추고 있음을

어필하는 거야.


아니 회사 일을 하는데

과일 장수 아들은 과일을 많이 못 먹는다는 일화가

왜 중요해?


성장 배경에는 이런 환경으로 인해

서비스업이나 어떤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다.

혹은 어떤 성향, 경향을 갖게 되었다 등이 나와야지.

그리고 그게 대상 업종이나 직무에 맞아야 하고 말야.


입사 후 포부도 마찬가지야.

뭐 이리 낭만적이야? 소설 써?

엄청난 시너지가 뭔대?

이런 사람들 면접 볼 때, 

"엄청난 시너지가 뭔가요?"

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까?


아마도... 내 경험치로는..

"그.. 뭐랄까. 엄청나게 좋은 변화를 일으킬 자신이 있습니다"

이렇게 답할 걸?


입사 후 포부는 추상적이거나 낭만적이면 망이야.

업무 중심적으로 구체적으로 써야 되는 거 알지?


박보검이 대기업에 합격한 건...

현실과 다른 드라마라서 가능한 거야.


계속 착각할 거면 배우로 전향하는 걸 추천한다.


다음엔 면접편을 말해 줄게.

면접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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