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사제간 관계를 보면 역대 최악으로 생각된다.
체벌이란 명목으로 폭력(?)은 막아야 하겠지만
(사실 내 학창시절엔 싸대기가 기본이었다)
선생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엔 문제가 있다.
조금이라도 혼내면 신고하겠다는 학생이 현실이다.
학생 뿐이 아니다. 부모들은 어떤가?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걸핏하면 밤 11시에도 전화와 문자를 보낸다.
안 받으면 학교에 항의 한다.
톡 프로필에 애인이나 수영복 사진이 올라가면
교사의 자질 운운하며 사진을 바꾸라고도 한다.
수업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협박까지 하는 학부모도 있다.
"선생님, 선생님 계속 하고 싶으시죠?"
돈 벌기가 참 힘들다지만
더러워서 못 해먹겠다는 직업 중에
이제는 선생님도 들어갈 것 같다.
선생님도 사람이고, 직장생활 하는 사람일 뿐이다.
다른 별 사람처럼 괴롭힐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