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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어른의 15가지 회사 생활 조언에 따라 퇴사 전에 임원 및 팀장 분들과 따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간 윗 분(?)들과 1:1로 이야기 한 적이 없었는데 그간 몰랐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1. 10년 차 정도 됐으면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솔직히 말해 회사원이 부품이긴 하지만 왜 이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에 대해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많은 부품 중에 굳이 이 부품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만의 무기(경쟁력)가 없다면 생존이 어렵다는 말이다. 그 무기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될 수도 있고, 트렌드에 빠삭한 것일 수도 있다. 



2. 연봉을 올리려면 이직 밖에 없다

현 직장에서 아무리 인정 받더라도 연봉을 1,000만원 씩 올리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연봉 인상이 목적이라면 이직하는 수밖에 없다. 



3. 역량은 절대 역량과 상대 역량으로 구분된다.

절대 역량이란 어느 회사로 이직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논리력,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혹은 JAVA 개발 능력 등 말이다. 상대 역량이란 건 해당 회사에서 오래 있으면서 생기는 능력이다. 회사와 업무의 히스토리, 기업 문화, 일하는 방식, 인적 네트워크 등을 말한다. 1번에서 말한 자신만의 무기는 주로 절대 역량 중 1개를 강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4. 이직 시, 연봉 인상은 버리고 오는 것에 대한 보상이다

이직을 한다는 것은 3번에서 말한 상대 역량을 모두 버리고 0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그간 쌓은 모든 걸 버리고, 절대 역량만을 가지고 다른 회사로 가는 것이다. 엄청난 리스크고, 신입 사원 수준에서 다시 시작하는 큰 도전인 것이다. 상대 역량 또한 내가 기존 회사에 있었다면 엄청난 자산이 되는 건데 이를 버리고 갈 때 얻는 것은 무엇일까? 연상 인상이다. 절대 역량을 사는 비용도 포함되지만 상대 역량을 잃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보는 게 합당하다. 내가 잃는 것에 대한 피해와 두려움만큼 연봉을 인상해서 만족스러운 이직이 될 수 있다.



5.  진짜 일을 잘하는 사람인지는 퇴사 후에 알 수 있다

일을 잘하는 건 3단계로 나누어 진다.

첫째, 기본적으로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

둘째, 그 업무를 자동화/효율화 시키고, 프로세스를 간소화 하는 것

셋째,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게 만들고, 후배들에게 잘 교육시키는 것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게 만들면, 퇴사 후에도 업무는 잘 돌아가게 된다. 사람 중심이 아니라 시스템 중심으로 업무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일을 잘 하는 사람이다. (맞는 말이지만 조직은 개인을 지켜주지 않는다는 현실을 볼 때 이렇게 일하기는 쉽지 않다)



6. 부서장과 얼라인이 되어야 한다

윗 사람도 그 윗 사람의 오더를 받아 미션을 수행한다. 윗 사람이 업무를 주었는데 얼라인 하지 않으려 하면 관계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10년 차가 넘어가면 자신만의 생각이나 철학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하더라도 윗 사람과 얼라인 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려한다면 회사가 아니라 자기 사업하는 게 맞다.



7. 이직할 때 얻으려는 것은 뭐고, 잃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직의 이유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연봉 때문에 이직하려는 사람도 있고, 선배가 같이 일 해보자고 연락해서 이직하려는 사람도 있다. 이직할 때 무엇을 위해 이직하려는 건지, 이직할 때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한다. 뭘 얻으려는 건지, 뭘 잃게되는 건지 생각 해보지 않고 이직하면 실패한 이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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