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결정일수록 애매하면 하지마라

1.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명확하게 좋은 결과를 내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특히 선택지들이 도긴개긴이거나 선택지가 한 개 밖에 없는데 확신이 서지 않을 때, 고민에 빠지게 된다. 쉽게 생각하자. 애매하면 하지 않는 게 좋다.

 

2.

카카오의 채용기준은 '애매하면 뽑지 않는다'다. 우수한 인재가 나가는 이유는 무능력한 동료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잘못 채용하면 피해가 크다는 말이다. 실제로 잘못 뽑은 사람이 조직 분위기를 망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한민국의 경우, 채용을 잘못하면 해고가 어렵다는 점도 꽤나 채용을 잘 해야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문제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면 뽑지 않는게 현명하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라면 보수적으로 하는 게 맞다.

 

3.

결혼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혼 후, 다시 시작할 수도 있으나 결혼이 제 2의 인생길이라는 말도 있듯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도 돌이키기 쉽지 않은 결정이다. 때문에 결혼 결정을 할 때 조금이라도 미심쩍거나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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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번복할 수 있거나 감당 가능한 손해라면 애매하더라도 질러보는 게 유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돌이키기 어려운 결정이라면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