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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피드백은 어떻게 비난이 될까?

1.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 갈등이 생길 때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가 있어요.

좋은 의도로 말한 거였어요.
저는 감정을 배제하고 필요한 말을 한 거예요.

 

요새 인기인 '솔직한 피드백'은 어떨까요?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피드백이

칭찬이나 인정보다는 개선 의견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솔직한 피드백을 객관적인 '비평', 필요한 '비평'이라고

달리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

비평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아요.

어떤 대상에 대하여 미추, 선악, 장단, 시비, 우열 등을 평가하여 논함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해 자유롭게 비평하는 건

매우 좋은 문화라 생각해요.

 

그런데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만의 기준과 관점에서만 평가를 고집하게 되면

비평이 비판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아요.

 

3.

비판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아요.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부정적으로 말함.

 

이미 잘못됐다고 판단을 한 상태기 때문에

부정적인 에너지로 피드백이나 의견을 주게 되는데요.

이제부터 지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해요.

 

언어의 힘은 생각보다 정말 크기 때문에

말을 내뱉게 되면 그 에너지는 더욱 커질 수 있어요.

그러면 비판은 비난으로 변할 수 있어요.

 

4.

비난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아요.

남의 허물을 드러내거나 꼬집어 나쁘게 말함 

 

이렇게 비난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비난이 되어버린 솔직한 피드백을

좋은 의도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비평이 비난으로 변하는 리스크는

조직에도, 개인에게도 있는 것 같아요.

 

5.

그럼 여기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우선 상대방의 맥락과 상황을 이해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회사는 왜 저런 결정을 내렸을까? 어떤 상황인 걸까?

동료는 왜 이런 방안을 고려했을까?

동료는 왜 저런 언행을 했을까?

이게 정말 중요한 이유는

우리는 상대가 어떤 환경에,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물론 이렇게 하나하나 모든 걸 고려하며

커뮤니케이션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거예요

하지만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일,

내가 직접 해보지 않은 일,

내가 직접 상황에 처하지 않은 일에 대해,

솔직한 피드백이란 걸 내세워

비판과 비난을 하지 않도록

조직과 개인 모두 조금이라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경험한 솔직한 피드백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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