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
2가지로 요소로 서비스와 사업의 총성장을 구분할 수 있다.
Paid Growth와 Organic Growth.
페이드 성장은 마케팅과 광고로 끌어 올리는 성장이고,
올가닉 성장은 본질적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

페이드 성장과 올가닉 성장은 적정 비율을 유지하는 게 좋은데
현실적으로 올가닉 성장이 떨어지면 총성장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기 위해
페이드 성장의 비중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겉으로 보기에 총 성장이 계속 증가하는 착시를 일으킬 수 있으나
본질적 성장의 비중이 계속 감소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

2.
이 구조를 채용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채용에서 페이드 성장은 무엇이고, 올가닉 성장은 무엇일까?

페이드 성장은 대규모 채용, 사이닝 보너스 프로모션 등
보상 마케팅을 통한 빠른 채용이 될 것 같다.

올가닉 성장은 필요성 판단과 길고 다양한 절차를 통한 느린 채용이 될 것 같다.
- 추가 인원 필요 여부에 대한 현재/미래 관점에서의 분석과 판단
- 현재 필요한 역량 세분화 (즉시 전력)
- 미래에 필요한 역량 세분화 (육성)
- 필요 포지션에 대한 높은 채용바 유지 (지금보다 더 낫게 해 줄 사람인가?) 3.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면 HR은 채용 속도와 채용 인원에 대한 프레셔를 받게 된다.
속도와 충원이 떨어지면 페이드 성장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물론 페이드 성장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적절한 비율을 잘 유지하면 총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인원을 빠르게 채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성장세가 둔화 됐거나 급하다고 해서
페이드 성장을 '쉽게'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 결과는 시간이 꽤 지난 후에 나타나게 된다.
단기적인 인원 예측으로 조직과 구성원은 난감함에 빠지고,
인원은 많지만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인원은 부족하게 되며,
기대하는 수준의 역량과 문화적합성을 가지지 못한 인원의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4.
서비스, 사업과 마찬가지로 채용에서도 외부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때
페이드 성장의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올가닉 성장이 떨어질 때, 유혹을 이겨내고
정말 필요한, 정말 뛰어난 인재를 정교하게 채용할 때
뛰어난 조직문화와 높은 인재밀도를 탄탄히 유지할 수 있다.
채용에서도 페이드 성장과 올가닉 성장의 적정 비율을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