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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리더가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며 고군분투 한다.
냉철하게 판단하고, 빠르게 결정하고 다음 문제 해결로 넘어간다.
조직을 지키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의무이자 자신의 역할임을 강조하며 말이다.
답답한 듯한 부하 직원이 리더에게 말한다.
"조직을 지키고, 규칙을 지킨다며 사람들에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당신의 생각과 당신의 능력에만 관심이 있다" 최근 업로드된 넷플릭스 '샌드맨'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리더십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현실 세계의 리더의 딜레마와 리더가 빠지는 함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 감탄했다. 2.
조직이 커지면 관리가 필요하다.
조직이 커지면 복잡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규칙이 필요하다.
조직이 커지면 조직을 이끌 권위와 파워, 능력이 필요하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런데 리더라는 역할이 왜 나타나게 된 건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3.
한창 나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시기에
타기업 인사팀장이 이런 말을 해줬다.
"팀원들한테 잘해줘. 팀원이 없으면 리더도 없는 거니까"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내 고민엔 팀원들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조직과 성과 측면에서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대 쿵 맞은 것 같았다.

4.
리더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팀원이 있어야 리더가 존재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잊고, 조직관리와 규칙, 권위와 파워에만 몰두하면 어떻게 될까?
조직을 위한다고 노력한 것이 조직 자체를 서서히 없애 버릴 수 있게 된다.
조직도 결국 팀원들이 모여 이루어진 가상의 집합체이니 말이다.

'조직 관리'와 '팀원을 위한 리더' 사이의 밸런스.
시소 타듯 긴장감 있는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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