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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위계 #리더 #공개 #공유

 

1.

스타트업에서 조직 구조에 대해 말하다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어요.

 

상위 조직이 계속 생기면..

상위 직책자가 생기고, 리더 회의가 생기고,

그러면 대기업처럼 되는 거 아닌가요?

 

2.

그런데 대기업처럼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혹시 위계질서가 생기고, 자율권이 사라지고,

부품화 된다는 것 일까요?

 

상위 조직이 생기면

꼭 그렇게 변하는 걸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3.

조직이 성장하고, 인원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조직을 분화하고,

구조를 잡아야 할 시기가 와요.

당연히 리더가 필요하게 되겠죠.

 

그리고 조직과 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너지를 낼

상위 리더도 필요하게 돼요.

 

그런데 단순히 대기업처럼 안 만들겠다라는 이유라면

조금 더 고민해 볼 여지가 있을 것 같아요.

 

4.

조직이 분화되고 상위 조직이 생기는 과정에서

위에서 말한 대기업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조직 구조 자체가 중요한 원인이라기 보다는

'소통의 단절'이 핵심 원인라고 생각해요.

 

조직이 나뉘어져도

모든 정보의 공개와 맥락이 공유된다면

훨씬 효과적이고 빠를 수 있어요.

 

모든 정보의 공개라는 건,

공개했을 때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오는

정보를 제외하곤,

모든 정보를 디폴트로 공개하는 걸 말해요.

 

그런데 공개라는 말을 하기는 쉽지만

기업에서 실제로 행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어요.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맥락의 공유라는 건,

일의 시작 배경과 진행 상황, 의사결정의 이유가

모두에게 설명되는 걸 말해요.

 

5.

공개와 공유,

그리고 중간 관리자가 허브 역할을 잘 한다면

조직이 나뉘고 상위 조직이 생겨도,

오히려 더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을 거예요.

이를 위해선

선임된 리더와 회사 문화와 얼라인이 필수예요.

얼라인이 안 되어 있다면,

허브 역할도 잘못된 방향으로 갈테니까요.

얼라인이 잘 되어 있다면,

검증된 조직 구조 안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거에요.

 

대기업같은 조직구조?

그 구조 자체가 나쁜 게 아니예요.

오히려 스타트업에서 이 구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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