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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차림 세션을 들으러 왔던 취업 준비생분이 자존감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계속되는 불합격으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내용이었다. 하긴 뭔가 계속해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속상해서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비슷하게 얼마 전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진로 관련 고민을 털어 놓는 과정에서 어떤 기업에 지원했다는 것을 말했는데 그걸 들은 한 분이 취업 때문에 고민이 그렇게 많으면서 왜 선배들한테 자기소개서 쓰는 법이나 어떻게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지 물어보지 않았냐고 핀잔을 줬다. 울그락불그락 당황한 아르바이트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 그건 어차피 떨어질 거 알고 그냥 쓴 거라..."  아니, 도대체 떨어질 걸 생각하며 왜 지원을 한 걸까? 그 아르바이트생을 불렀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묻고 들어보았다. 뭐가 문제였던 걸까? 우선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성이 전혀 잡혀있지 않았다. 그리고 취업이 잘 되지 않아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취업이 안된다고 해서 자존감이 떨어질 필요는 없는데, 약해져 있는 모습이 보니 마음이 아팠다.

 취업 준비에서 중요한 건, 나에 대한 앎과 자기 소개서를 잘 쓰는 것, 면접을 잘 보는 것이다. 근데 그만큼, 아니 더 중요할 수 있는 게 자존감과 자신감이다. 특히나 신입 사원의 경우에는 회사가 신입 사원에게 바라는 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인데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다면 일단 -50점은 먹고 들어간다. 뭐 취업 뿐이랴, 연애에서도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은 사람에게 끌리지는 않는 법이다. 개뿔 아무 것도 없어도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충만하다면 매력있어 보이기 마련이다. 물론 허세랑은 엄연히 다르다. 허세는 거짓말이니깐.

 자신감은 내가 갖고 있는 능력과 상대방의 능력과의 비교에서 나온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려면 결국 능력을 키워야 되긴 한다. 하지만 조그마한 능력이더라도 충만한 자신감을 갖게 할 순 있다. 모든 자원은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상대방과 상관 없이 내 존재 자체의 인정에서 나온다. 그래서 나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나를 인정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략적으로라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긴 하다. 나를 안다면 그만큼 인정하기가 수월해 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연한 느낌만으로도 자존감을 키울 수 있긴 하다. 모든 자원은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살면서 자신감이란 감정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고, 자존감이 높았을 때를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설사 그런 감정을 한 번도 느껴보지 않았다고 해도, 인간은 상상으로 추측하고 느껴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모든 자원은 내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느껴봤거나 느껴볼 수 있다면 언제든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개팅을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낮아 보이는 사람을 만난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취업도 마찬가지다. 밝고 긍정적이고 똘망똘망한 신입사원을 기대하고 면접을 보러 갔는데 축 처져서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어보이고, 자존감도 낮은 지원자를 보면 면접관은 어떤 생각을 할까?

자신감과 자존감은 취업 준비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요소다. 그리고 그 두 가지 느낌은 자소서와 면접에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인간관계와 연애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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