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03.나는 왜 계속해서 나쁜 남자만 꼬일까?
E03.나는 왜 계속해서 나쁜 남자만 꼬일까?
2017.05.27나쁜 남자(여자)를 만나는 사람은 희한하게 계속 나쁜 남자(여자)만 계속 만나게 된다.왜 그럴까? 혹자는 팔자라고 한다. 근데 팔자라고 하기엔 너무 모호하다.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 거 같다. 인간은 복잡한 동물이기에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가지 이유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구조 간단하게 구조화 해보면 우리의 겉 모습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가면(페르소나)으로 이루어져 있다. 페르소나 안쪽에는 내가 의식적으로 알고 이는 나의 자아가 있고, 그 안에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있다. 그리고 무의식에는 아니마와 아니무스라는 것이 있다. ※ 아니마와 아니무스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였지만 남성의 안을 들여다보면 남성성도 있고 여성성도 있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심리학 용어로 남성 속의 여성성을 아..
E02. 대화(영화-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E02. 대화(영화-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2017.05.09# 영화 줄거리는 영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친구와 약속을 할 때를 생각해보자. 카페에서 만나서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 핸드폰을 확인한다. 스마트폰용 게임을 하기도 하다가 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는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친구와의 약속에서는 주로 저런 식의 대화를 이어간다 .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예전에 한 친구는 사람과 만날 때는 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하기 위해 폰을 꺼두거나 가방에 넣어두기도 했다. 요즘엔 그런 친구가 극히 드문 것 같다. 소개팅을 예로 들어보면 그나마 상황은 낫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을 때는 어떻게든 즐거운 대화를 위해 상대에게 집중하고 노력한다. 그 시간 만큼은 둘만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
E01. 선택과 후회
E01. 선택과 후회
2017.05.06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후회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삶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 선택과 후회에 대해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 17 어게인이라는 영화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영상을 통해 간략한 줄거리를 확인하시거나, 영화를 보시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후회 우리는 언제 후회를 하게 될까요? 아마도 후회라는 감정은 현재에 기반을 한 것 같습니다. 현재 일어난 결과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을 때 과거에 대한 후회가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행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A박스와 B박스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A박스는 노란색이고 B박스는 검정색이다. 나는 원래 밝은 색을 좋아했고, A라는 알파벳이 마음에 들어서 A박스를 선택했다...
[관계] 오지랖 넓은 당신에게
[관계] 오지랖 넓은 당신에게
2017.04.29살다보면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성공이나 실패도 겪게 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일반적인' 행동과 선택이란 것을 학습하게 된다. '일반적인' 것이라는 걸 좀 더 이야기하면 통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선택일 것이고, 그것은 보편적으로 성공에 가까운, 다수에게 인정 받는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반적인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고, 일반적인 조언을 하게 된다. 잠깐 심리학 용어 하나를 설명하겠다. 귀인 이론이다. 예를 들면 차를 타고 가는데 옆 차가 급하게 내 앞으로 붕~ 하면서 치고 들어온다. 깜짝 놀란 나는 쌍욕을 한다. "아니, 저게 뭐하는 짓이야? 또라이도 아니고 미친 놈이네" 이러면서 상대방의 기질적 요인을 탓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정을 알고보니..
손자병법(2) 시계-병법은 속임수다
손자병법(2) 시계-병법은 속임수다
2017.04.28병법이란 속임수다. 1. 능력이 있으면서 없는 것처럼 보여라 능력에 대한 속임수이다. 가장 보편적인 속임수 방법이 아닌가 여겨진다. 아군의 실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게, 혹은 무능하고 어리석은 것처럼 보여 상대로 하여금 안심하게 함으로써 승리를 취하는 전법이다. 2. 사용하되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라 전술, 전략에 대한 속임수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작전을 구사할 때 쓰지 않을 것처럼 보여 적을 기만하는 전법이다. 3. 가까운 곳을 노리되 먼 곳을 노리는 것처럼 하라 거리에 관한 속임수이다. 가까운 곳을 공략하기 위해서 적의 관심을 먼 곳으로 돌려 방비를 소홀히 하게 하는 전법이다. 성동격서 같은 전술이 바로 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4. 먼 곳을 노릴 때는 가까운 곳을 노리는 것처럼 하라 ..
손자병법(1) 시계-오사와 칠계
손자병법(1) 시계-오사와 칠계
2017.04.25시계는 '전쟁에 대해 맨 처음 세우는 계획'이라는 뜻이다. 즉, 전쟁에 대한 총체적인 전략이다. 손자는 전쟁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아군과 적군의 군사력을 비교 검토하여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세우라고 역설하고 있는데, 이 총체적 전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시계'편이다. 전쟁에 관한 계획은 그 어느 것 보다도 철두철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손자는 그 계획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즉 전쟁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적군과 아군의 실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그 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오사는 도, 천, 지, 장, 법 다섯 가지이다. 도 : 대의명분 위(리더 혹은 마음이나 의식)과 아래(백성 혹은 몸과 행동)이 일치되면 무서울 것이 없다.- 도는 다스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 법칙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 법칙
2017.04.18저자 : 정성훈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 부속병원에서 정신과 수련생활을 마쳤으며 이후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정신과 부교수, 인천광역시 의료원 정신과장을 거쳐, 현재는 대전 을지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본업은 진료와 연구를 하는 의사이지만, 세상의 모든 학문은 인간 정신의 이해에 필수불가결하다는 신념하에 의학 및 뇌과학을 비롯하여 문학, 철학, 사회학까지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연구자로서는 정신분열병을 비롯한 주요 정신질환의 정신약물학 및 유전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디어 과잉 사회에 적응해나가는 인간의 인지 및 심리기전 변화와 그 병태생리를 밝히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서로는『마음의 증상과 징후』가 있으며, 저서로는『비정형 항정신병제의 임상』,『클로자핀 임상사용..
100만원으로 결혼하기
100만원으로 결혼하기
2017.04.16[결혼식 문제많다] "예식장 1시간에 수천만원 지출..너무 후회돼요"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다.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결혼이 두 집안 사이 일종의 '거래'라는 인식 탓에 '다른 쪽 집안이 지출한 비용에 맞추느라', '할 것은 해야 한다는 양가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예상보다 결혼 비용이 크게 불어났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음 (남·공무원·36세·고양시 거주·2016년 결혼) 마포 지역 전문 예식장에서 결혼했는데, 예식장 비용만 2천만 원 들었다. 예물에 200만 원, 예단에 400만 원, 혼수에 600만~700만 원,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에 300만 원 정도 쓴 것 같다. 500만 원의 하와이 신혼여행 비용까지 더해, 대략 양가를 통틀어 결혼 준비에 4천500만 원 정도 들..
연애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연애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2017.04.15[연애를 잘 한다는 것] 연애학 개론이란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연애를 잘하는 법?"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연애를 잘한다는 건 뭘까? 이 조차 사람마다 다른 기준을 가질 것이다. 누군가는 교제 횟수를 기준으로 하고, 누군가는 빠르게 마음을 훔치는 기술을 기준으로 하고, 누군가는 진솔하고 깊은 교감을 기준으로 하기도 하며 그 밖에 다른 기준도 있을 것이다. 필자를 예로 들면 교제 횟수나 마음을 얻는 기술로 평가한다면 연애를 꽤 잘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하지만 깊은 교감을 기준으로 한다면 연애를 굉장히 못하는 사람이라고 평가받을 것이다. 당신에게 연애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호감을 얻고 사귀는 것] 호감을 얻거나 사귀는 건 그렇게 어렵지 ..
연애의 심리학
연애의 심리학
2017.04.13[다름] 짧게는 수년간, 길게는 20년 이상을 다르게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는 게 연애이다. 아무리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해도 서로에 대해서는 처음일 수밖에 없다. 그 다름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처음에는 말투부터 외모, 행동거지 등 겉모습에서 다름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그녀)의 외모가 내 스타일이야" 혹은 "그(그녀)는 뭔가 적극인 게 매력적이야", "그(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야", "그(그녀)는 정말 긍정적이고 활기차" 등등 말이다. 이런 매력들은 나와 다른, 혹은 내가 필요로 하는 매력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주요 성향으로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다름의 매력을 느끼곤 하는 것이다. [설렘, 자극, 긴장] 다름이란 무엇인가? 나와 다르다는 것인데 나와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익숙하진 않..
쉬나의 선택 실험실
쉬나의 선택 실험실
2017.04.12저자 : 쉬나 아이엔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과 심리학과의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그녀는 선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 중 한 사람이며, 2002년 미국 대통령 과학기술상 Presidential Early Career Award을 비롯해서 수많은 수상경력이 있다. 그녀의 연구는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포춘, 타임매거진, BBC, National Public Radio와 같은 대중매체와,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등의 베스트셀러에서 종종 인용된다. 옮긴이 : 오혜경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을 거쳐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나이듦의 기쁨』 『게으른 남편』 『How to be happy』..
[취업] 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취업] 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2017.04.11자소서나 면접 등 취업 상담을 하다보면 종종 보이는 것이 있다.바로 무난함이다.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듯 그저 무난한 인생을 살아온 것이 자소서나 면접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이렇게 평범하고 무난할 경우, 엣지를 보여줘야 하는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아주 부족한 점도 없지만 아주 뛰어난 점도 없기 때문이다. 오늘 글에서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왔지만 생각만은 독특한 케이스를 다뤄보고자 한다. 평범한 삶 & 평범한 사람 & 나만의 생각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평범한 삶을 산 것과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생각은 평범하지 않을 수 있다. 취업 시장에서 다른 관점으로 다른 아이디어를 다른 전략으로 추진하는 사람에 대한 수요는 꼭 있다. 그래서..